스피드형 공격수 이근호와 2014 월드컵

이번 포스팅에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 선수에 대해 알아보겠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은 한국 축구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무대였다. 그때 대표팀 공격진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선수가 바로 이근호였다. 빠른 침투와 끈질긴 압박으로 주목받은 그는 한국 축구가 가진 활동량형 공격수의 상징이었다.

이근호는 단순한 스피드형 공격수로 끝나지 않았다. 플레이에는 팀워크와 상황 판단 그리고 상대를 흔드는 영리함이 담겨 있었다. 러시아전에서 기록한 월드컵 데뷔골은 그 상징적 장면이었다.

1. 이근호의 성장

1985년생으로 고교 시절부터 기동력과 결단력을 갖춘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프로 데뷔는 대구FC였다. 대구에서 빠른 전환과 과감한 침투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일본 무대로 건너가 주빌로 이와타와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하며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K리그 복귀 후 울산 현대에 입단해 전성기를 열었다. 2012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했고 그해 아시아 올해의 선수와 대회 MVP를 수상하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팀을 전진시키는 움직임과 필요할 때 한 방을 보여주는 집중력이 강점이었다.

2. 2014 브라질 월드컵

2014년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이근호는 조별리그 첫 경기 러시아전에서 교체 투입됐다. 후반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실책을 유도하며 선제골로 연결됐다. 한국 선수의 첫 골이자 대회 흐름을 바꾼 장면이었다. 알제리전에서는 구자철의 득점을 도우며 공격 전개의 연결 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출전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임팩트는 또렷했다. 개인적으로 러시아전의 침착한 마무리는 이근호라는 선수의 본질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기회가 오면 주저하지 않고 끝까지 실행한다는 태도였다. 

3. 대표팀 이근호

A매치에서 오랜 시간 대표팀과 함께했다. 활동량과 연계 그리고 쉼 없는 압박으로 감독들의 신뢰를 받았다. 국가대표 통산 80경기 이상을 소화했고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화려한 기술보다 팀을 위한 움직임과 순간 결정을 통해 득점과 찬스 창출을 동시에 해냈다.

개인적으로 대표팀에서의 이근호는 전술의 균형추 같은 존재였다.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빈 공간을 메우고 동료의 강점을 끌어내는 축이었다. 

4. 해외리그 도전

일본 J리그에서의 경험은 이근호를 한 단계 성숙하게 만들었다. 주빌로 이와타와 감바 오사카에서 적응과 경쟁을 이겨내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다. 빠른 템포와 촘촘한 수비 조직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첫 터치와 마무리 타이밍이 정교해졌다.

그 기반 위에서 울산으로 돌아와 아시아 정상에 올랐고 클럽 월드컵 무대도 경험했다. 개인적으로 해외에서 익힌 리듬 조절과 판단 속도가 이후 대표팀과 K리그에서의 효율을 높였다고 본다. 

공격수 이근호

이근호 선수 플레이에는 단순한 득점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수비 라인을 흔들고 세컨드 볼을 유도하며 동료가 쉽게 경기를 풀어가도록 돕는 역할이었다. 프로 데뷔부터 월드컵까지 그의 커리어는 성실함과 집중력으로 쌓아 올린 커리어였다.

러시아전의 한 골은 우연이 아니었다. 오랜 준비와 끈기 그리고 팀을 위한 움직임의 결과였다. 개인적으로 이근호는 묵묵하지만 단단한 축구를 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순간을 정확히 선택하는 선수다. 그게 바로 이근호의 진짜 강점이다. 경험이 쌓일수록 더 가치가 빛나는 유형이었고 후배들에게 실전적인 본보기를 남겼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14년 월드컵 무대에서 중요한 장면을 만든 이근호 선수의 활약을 살펴보았다. 월드컵의 긴장 속에서도 침착하게 팀을 위해 뛰던 이근호의 모습이 오늘도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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