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미드필더 원두재 선수
한국 축구의 미드필더진은 늘 경쟁이 치열하다.
그 안에서도 수비와 빌드업의 연결 고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선수는 많지 않다.
그중 한 명이 바로 원두재 선수다.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모두 경험하며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한국 축구의 중심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 글에서는 원두재 선수의 성장 과정, 플레이 스타일,
그리고 개인적으로 느낀 그의 강점을 이야기해본다.
1. 원두재의 성장
1997년생으로 어릴 때부터 전술 이해도가 높고 침착한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다.
울산현대고를 거쳐 아비스파 후쿠오카(일본 J리그) 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한국 유소년 출신 선수가 일본 리그로 바로 진출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이때부터 그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실히 다듬었다.
2020년 울산 현대로 복귀하면서 K리그 팬들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첫 시즌부터 중원에서의 차분한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으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당시 울산이 AFC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할 때 원두재는 후방 빌드업의 핵심으로 큰 기여를 했다.
개인적으로 원두재는 중심을 잡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볼 터치 하나, 패스 타이밍 하나에도 신중함이 묻어 있고 팀 전체의 균형을 지켜주는 플레이어다.
2.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의 가장 큰 강점은 포지셔닝과 시야다.
공격수처럼 화려한 장면을 만들진 않지만 상대의 공격을 읽고 미리 차단하는 위치 선정 능력이 탁월하다. 패스 성공률이 매우 높고 공을 전진시키는 세컨드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다.
경기를 안정시키는 조용한 조율자라는 표현이 가장 어울린다.
개인적으로 원두재의 플레이를 볼 때마다
예전 기성용 선수가 보여주던 경기 운영을 떠올리게 된다.
볼을 오래 끌지 않고 정확한 방향으로 공을 분배하며
팀 전체의 템포를 조절하는 능력은 이미 K리그 상위권 수준이다.
3. 국가대표팀
2020년 U-23 대표팀으로 출전한 AFC U-23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당시 대회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고 올림픽 출전권 획득의 숨은 주역으로 꼽혔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A대표팀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 체제에서도 평가전과 월드컵 예선에서 교체 출전하며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최종 명단에는 들지 못했지만 예비 명단에 포함되어 팀의 훈련에 함께하며 대표팀의 중심 자원으로 경험을 쌓았다. 개인적으로는 언젠가 그가 A매치 무대에서 장기적인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4. 원두재의 잠재력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며 꾸준히 출전 중이다.
군 복무 중에도 경기 감각을 잃지 않고 중원에서의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복귀 후 울산 현대 혹은 다른 팀에서
다시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플레이는 감정 기복이 적고 항상 같은 템포로 팀의 흐름을 유지하는 안정감을 준다.
개인적으로 원두재는 한국형 6번 미드필더의 완성형이라고 생각한다.
단단한 피지컬, 정확한 패스, 침착한 경기 운영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춘 선수는 흔치 않다.
원두재 선수는 한국 축구가 가장 필요로 하는 밸런스형 미드필더다.
U-23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A대표팀에서도 꾸준히 경험을 쌓으며
팀의 중원을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원두재는 눈에 보이는 골이나 도움보다는 90분 내내 경기를 안정시키는 조용한 리더십이 그의 진짜 가치다.
그가 앞으로 대표팀 중원에서
기성용, 정우영의 뒤를 잇는 차세대 미드필더로 자리 잡는 날을 기대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드필더 원두재 선수의 활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2022년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는 제외되었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선수다. 앞으로도 원두재 선수는 큰 성장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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