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풀백 전문수비수 윤석영과 월드컵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윤석영 선수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왼쪽 측면을 오가며 강력한 크로스와 스피드를 무기로 활약했던 선수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대표팀의 핵심 자원 중 하나였다.
윤석영은 단단한 피지컬과 유연한 공격 전개 능력으로
K리그와 유럽 무대 모두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1. 윤석영의 성장과정
1990년생으로 서울 출신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고
광양제철중과 광양제철고를 거쳐 2009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전남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 팀이었고
윤석영은 데뷔 시즌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빠른 발과 정교한 왼발 크로스 능력으로 공격적인 풀백으로 주목받았다. 2010년 이후에는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공격 시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국내 무대에서 그의 활약은 곧 대표팀 발탁으로 이어졌다.
2. 유럽진출
잉글랜드 퀸즈파크 레인저스
2013년 윤석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한국 선수로는 흔치 않은 프리미어리그 왼쪽 수비수 진출이었다.
윤석영은 이적 초기 적응 기간을 거친 후 FA컵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QPR은 수비 밸런스를 중시하는 팀이었지만
그는 공격적인 성향을 잃지 않고 과감한 전진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후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뒤에도 꾸준히 출전하며
팀의 승격 경쟁에 힘을 보탰다.
윤석영의 크로스는 영국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단단한 체격과 빠른 스피드는
영국 리그의 거친 플레이에도 충분히 통했다.
개인적으로 이 시기의 윤석영은
한국 수비수 중에서도 가장 유럽형 체격과 스타일을 가진 선수였다고 생각한다.
과감하게 라인을 올리면서도
뒤로 돌아오는 속도가 빨랐고
좌우 폭을 넓히는 능력이 뛰어났다.
3. 2014 브라질 월드컵
윤석영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명단에 포함되어
국가대표 수비수로 무대에 섰다.
당시 대표팀은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고
윤석영은 주전 왼쪽 풀백으로 출전했다.
러시아전에서는 강한 압박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었고
알제리전과 벨기에전에서도 꾸준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공격 전개 시 보여준 왼발 크로스는
대표팀 공격의 중요한 패턴 중 하나였다.
비록 팀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결과를 맞았지만
윤석영의 투지 넘치는 수비와 과감한 전진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단순히 수비수로 머무르지 않고
공격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왼쪽 측면에서 빠르게 치고 올라가
손흥민이나 구자철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하는 장면은
대표팀 공격의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았다.
개인적으로 브라질 월드컵 당시 윤석영은
한국 축구가 유럽 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였다.
4. 커리어와 변화
월드컵 이후 윤석영은 잉글랜드에서의 커리어를 이어갔다.
QPR 이후에도 영국 하위리그와 벨기에 무대를 오가며
꾸준히 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2017년 K리그 서울 이랜드 FC 에 복귀하며
국내 무대에서 다시 활약을 시작했다.
이 시기 윤석영은 예전보다 침착해졌고
경기 운영 능력도 한층 성숙해졌다.
그의 크로스는 여전히 날카로웠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키커 역할을 맡아 공격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2020년 강원 FC 로 이적한 뒤에도 꾸준히 출전하며
팀의 왼쪽 수비를 책임졌다.
속도는 다소 줄었지만 위치 선정과 경기 운영 능력은 더욱 향상되었다.
최근에는 팀 내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에게 전술적인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왼발의 윤석영
윤석영의 가장 큰 장점은 왼발이다.
짧은 패스부터 중거리 크로스까지
볼을 다루는 감각이 정교하고 안정적이다.
공격 시에는 빠른 판단으로 타이밍을 잡고
수비 시에는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팀의 균형을 지켰다. 왼쪽 라인에서 경기의 흐름을 조율할 줄 아는 선수였다.
개인적으로 윤석영은
한국 축구의 전형적인 공격형 풀백을 대표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기술적이면서도 파워가 있고
공간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 상대를 압박할 줄 알았다. 단순한 수비가 아니라
공격의 출발점이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국가대표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수비수 윤석영 선수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영표 선수 다음으로 활약한 풀백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도 윤석영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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