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성장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한국 축구가 세대 교체를 완성한 무대였다.
그 중심에 있던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백승호 선수다.
어린 시절부터 유럽 명문 클럽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하며 기대를 모았고 이제는 K리그에서 완전히 자리 잡은 미드필더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백승호 선수의 성장 과정과 2022년 대표팀에서의 활약과 개인적인 생각을 함께 이야기하겠다.
1. 스페인에서 시작
1997년생으로 어린 나이에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 합류했다.
이는 당시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큰 화제였다.
라 마시아는 메시,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등을 배출한 세계 최고의 유스 시스템으로 백승호가 그곳에 입단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았다.
스페인 시절 그는 기술적 완성도와 볼 컨트롤 능력을 크게 발전시켰다.
작은 체구지만 유연한 드리블, 좁은 공간에서의 탈압박,
그리고 중거리 슈팅까지 모두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개인적으로 백승호는 한국형 미드필더의 한계를 깬 선수라고 생각한다.
체력 중심의 플레이보다 전술 이해도와 패스 타이밍으로 승부하는 유럽식 플레이를 가장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2. 유럽도전
FC바르셀로나 2군에서 잠시 뛰었던 백승호는
이후 스페인 지로나 FC, 독일 다름슈타트 등을 거치며 프로 무대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고 결국 2021년 고향 팀 전북 현대 모터스로 이적하며 새로운 출발을 선택했다.
전북 합류 후 백승호는 빠르게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정확한 킥과 전진 패스로 공격의 흐름을 만들어냈고 무엇보다 중요한 순간마다 터지는 중거리 슈팅 능력은 팬들의 기대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2021 K리그 FA컵 결승전에서 보여준 결승골은
아직도 많은 축구 팬들에게 백승호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아 있다.
개인적으로 이 선택이 정말 현명했다고 생각한다.
유럽에서의 벤치 생활보다 K리그에서 꾸준히 경기를 뛰며
자신의 리듬을 유지하는 게 오히려 성장의 발판이 되었다.
3. 2022 카타르 월드컵
백승호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며
오랜 기다림 끝에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벤투 감독 체제에서 미드필더 경쟁이 치열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중원에서 패스 전개와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정확한 킥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브라질전에서의 중거리 골은
한국 축구 팬들의 마음속에 강렬하게 남아 있다.
압도적인 전력 차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드는 장면은
그가 왜 유럽 유스 출신으로 기대를 모았는지를 다시 증명한 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이 장면은 백승호 커리어의 전환점이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가능성 있는 선수에서 벗어나 국가대표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미드필더로 완전히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4. 백승호의 가능성
전북 현대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팀의 공격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리그뿐 아니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기 흐름을 읽고 조율하는 능력이 돋보인다.
그는 아직 20대 후반으로 경험과 기술이 절묘하게 만나는 시기에 있다.
앞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나아가는 대표팀에서도
중원 조율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개인적으로 백승호가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은 경기 집중력이라고 생각한다.
기술과 시야는 이미 수준급이기 때문에 큰 경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을 키운다면
한국 축구의 핵심 미드필더로 오랫동안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백승호는
어린 시절의 기대를 현실로 바꾼 선수였다.
유럽에서 성장한 기술, K리그에서 다져진 경기력,
그리고 월드컵 무대에서 터진 중거리 슈팅은
그의 축구 인생을 완성시킨 장면이었다.
개인적으로 백승호는 완성형 미드필더라고 생각한다.
유럽에서의 경험이 단순한 실패가 아닌 그를 더 단단하게 만든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더 이상 미래의 유망주가 아니라 한국 축구의 현재이자 중심이다.
앞으로도 백승호의 감각적이면서도 강한 플레이가
대표팀의 중원을 지탱하는 모습으로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드필더 백승호 선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국가대표에 매번 선발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다. 백승호 선수가 꾸준히 성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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