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최은성의 성장과정 2025년의 최은성
이번 글에서는 K리그에서 오랜 기간 꾸준함을 증명했고
대표팀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골키퍼 최은성 선수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2000년대 초반 한국 축구를 떠올릴 때 가장 믿음직한 골키퍼 중 한 명이 바로 최은성이다.
기복 없는 경기력과 차분한 플레이 스타일은 지금도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 국가대표 최은성 |
최은성의 성장과정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나 유소년 시절부터 운동감각이 뛰어났다.
처음부터 골키퍼를 목표로 한 것은 아니었지만,
고교 시절 포지션을 확실히 잡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단단한 체격과 판단력, 그리고 미세한 타이밍을 읽는 능력이 돋보였고
충남대학교 진학 후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프로팀의 관심을 받았다.
1997년 대전 시티즌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 시기는 K리그에서 신생 구단이 막 자리잡던 시기였다.
대전은 화려한 전력을 갖춘 팀이 아니었지만
최은성은 매 시즌 전체 리그에서 손꼽히는 선방 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버팀목이 되었다.
2001년 FA컵 우승 당시 최은성은 대전의 골문에서 거의 모든 슈팅을 막아냈고
결승전에서는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의 첫 우승에 기여했다.
팬들이 지금도 그 대회를 이야기할 때
항상 최은성의 이름이 함께 언급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대전에서만 400경기 이상 출전하며
한 팀을 오래 지킨 상징적인 골키퍼로 평가받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
한 구단에서 긴 시간 신뢰를 얻는다는 것은 실력뿐 아니라
태도와 성실함까지 모두 갖추어야 가능한 일이다.
이후 전북 현대에서 활약하며
리그 우승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인상을 남겼다.
전북에서는 경험 많은 베테랑으로 팀의 안정감을 높이는 역할을 해냈고
후배 골키퍼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국가대표
대표팀에서는 주전 경쟁이 치열했지만
언제든 투입될 수 있는 준비된 골키퍼로 자리잡았다.
A매치에서는 큰 기량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선발이든 백업이든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소화하는 모습은
감독과 동료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였다.
은퇴 후 최은성은 자연스럽게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대전과 전북 등 여러 구단의 골키퍼 코치로 활동하며
젊은 골키퍼들에게 정확한 기본기, 경기 흐름 읽기, 멘탈 관리 방법 등을 전하고 있다.
실전에서 직접 경험했던 압박 상황들을 바탕으로
현장감 있는 조언을 해준다는 평가가 많다.
지도자로서의 성향은 아주 조용하지만 정확한 스타일이다.
큰 소리보다 세밀한 교정에 집중하는 방식이라
유소년과 신인 골키퍼들이 배우기에 특히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다.
2025년의 최은성
개인적으로 최은성이라는 이름을 떠올리면 항상 ‘꾸준함’이라는 단어가 먼저 생각난다.
K리그에서는 몇 년이 아니라 수십 년 동안
변함없는 경기력을 유지한 골키퍼가 드물다.
특히 대전처럼 당시 전력이 강하지 않은 팀에서
매 경기 위기를 막아내던 장면들은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화려한 세이브를 보여주는 골키퍼도 멋있지만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고 팀의 안전판 역할을 맡아주는 골키퍼는
팀 전체의 안정성을 크게 끌어올린다.
최은성은 이런 유형의 대표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또한 지도자로서 오랜 시간 후배들을 양성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꾸준함의 가치를 다시 느끼게 한다.
2002년 시대를 함께했던 골키퍼 중
최은성은 가장 안정적이고 꾸준했던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프로 생활 내내 흔들림 없는 태도로 골문을 지켰고
은퇴 이후에도 축구 현장을 떠나지 않으며
다음 세대를 키우는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최은성의 경험이 우리나라 축구 골키퍼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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