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와 엄지성 드리블 성장 가능성

K리그에서 젊은 공격 자원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지만 엄지성은 그중에서도 독특한 색을 가진 선수다. 빠른 스피드, 민첩한 방향 전환, 과감한 드리블 시도까지 측면 공격수에게 필요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으며 경기마다 강한 존재감을 만들어낸다. 수원 삼성 유스 출신이라는 점에서 기본기가 탄탄하고 프로 데뷔 후 짧은 시간 안에 K리그 강한 수비수들과 겨루며 성장세가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엄지성의 플레이를 보면 단순히 빠른 선수 이상의 무엇이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공을 잡을 때마다 상대 수비를 압박하는 템포와 앞으로 치고 나가는 과감함이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K리그와 엄지성 드리블 성장 가능성
K리그와 엄지성 드리블 성장 가능성

K리그와 엄지성

엄지성의 성장 과정은 기본기와 넓은 시야를 기반으로 한다. 어린 시절부터 발 기술이 뛰어난 편이었고 속도 변화로 상대를 흔드는 능력이 탁월했다. 유소년 시절에는 측면과 중앙을 넘나드는 플레이를 자주 소화하며 다양한 공격 패턴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수원 U18 매탄고 시절부터 꾸준히 전국대회에서 활약했고 프로 스카우트들이 주목하는 주요 유망주로 성장했다. 프로 데뷔 후에는 빠른 적응력을 선보였다. K리그는 압박이 강하고 공간이 좁기 때문에 측면 공격수에게 어려운 환경이 많지만 엄지성은 첫 시즌부터 드리블 성공률과 개인 돌파 능력에서 높은 기록을 보여줬다. 특히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볼을 잡는 순간 방향을 트는 움직임이 매우 빠르며 수비수와의 1대1 상황에서도 한 템포 앞선 선택을 자주 보여준다. 나는 데뷔 시즌 엄지성을 보면서 골보다 과정이 더 돋보이는 유형이라고 느꼈다. 공격에서 위협을 만드는 장면은 단순한 개인기보다 전체 상황을 읽고 상대가 흔들리는 지점을 정확하게 파고드는 방식이었고 이런 플레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완성도 높게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경기를 바꾸는 드리블

엄지성의 스타일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점은 빠른 템포와 드리블이다. 공을 잡고 두세 번 터치하는 사이에 수비수와의 간격을 벌려버리는 경우가 많고 순간적으로 속도를 올리는 능력이 뛰어나 측면에서 경기 흐름을 바꾸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단순한 뛰는 스타일이 아니라 속도 조절을 매우 잘 활용하는 선수라는 점도 인상 깊다. 공간 활용 능력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측면에서 안쪽으로 좁혀들어가는 커트인 동작이 부드러우며 상대 수비가 좁혀오는 타이밍을 역이용하는 움직임이 많다. 덕분에 수비 라인이 흔들리고 팀 전체 공격 템포를 빠르게 만들 수 있는 패턴이 형성된다. 슈팅에서도 강점이 있다. 파워풀한 킥보다 정확한 궤적을 만드는 능력이 돋보이며 박스 근처에서의 감각적인 마무리가 장점으로 평가된다. 패스 선택에서도 발전 폭이 크다. 자기만의 돌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앙으로 이어지는 연결 패스를 통해 공격 전개에 기여하는 장면도 많아졌다. 개인적으로 엄지성의 경기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움직임의 방향성이 명확하다는 점이다. 애매하게 공을 끌다가 기회를 놓치는 유형이 아니라 공격을 만든다는 목적에 집중해 플레이하는 스타일이다. 이런 공격수는 시간이 갈수록 더 날카롭게 성장한다.

성장 가능성

엄지성은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꾸준하게 기회를 얻고 있다. 아시아 무대뿐 아니라 국제 친선 경기에서도 빠른 템포와 드리블 능력은 확실한 무기가 되고 있다. 특히 수비를 정면으로 맞서는 스타일은 국제무대에서도 통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많다. 대표팀은 최근 측면 자원의 세대교체가 중요한 시기다. 경기 템포를 끌어올릴 수 있는 자원 드리블로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자원 상대 수비를 흔들어줄 수 있는 자원 이 세 가지 조건을 갖춘 선수는 많은 도움이 된다. 엄지성은 이 조건에 매우 잘 맞는 스타일이다. 앞으로 K리그에서 꾸준히 출전 시간을 확보한다면 기술뿐 아니라 경기 운영 능력도 성장할 것이고 패스 선택의 폭도 자연스럽게 넓어질 것이다. 특히 슈팅 장면에서 마무리 능력이 다듬어진다면 득점형 윙어로서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나는 엄지성이 지금보다 더 단단한 공격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본다.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도전하는 성향이 있어 큰 무대에서 오히려 더 강한 장면을 보여줄 유형이라고 생각한다.

마무리 엄지성은 빠르게 성장 중인 공격 자원으로 드리블, 속도, 공간 활용 능력까지 모두 갖춘 매력적인 유형이다. 현재 K리그에서 보여주는 활약을 기반으로 앞으로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반짝하는 유형이 아니라 꾸준히 경험을 쌓으며 완성도를 높이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몇 년 동안의 성장 곡선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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