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대한민국 왼쪽 풀백 김동진
이번 글에서는 탄탄한 왼쪽 수비 라인을 담당했던 김동진 선수의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의 왼쪽 수비 라인은 탄탄했다. 그 중심에는 김동진이 있었다. 묵직한 몸싸움과 강한 체력으로 상대 공격수를 제압했고 공격 시에는 과감히 오버래핑하며 왼쪽 측면을 넓혔다. 그의 존재는 단순한 수비수가 아니라 수비와 공격을 모두 아우르는 ‘양면형 풀백’이었다. 2006년의 김동진은 대표팀에서 눈에 띄지 않는 순간에도 항상 성실하게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그라운드 위에서 몸을 던지는 플레이와 집중력은 당시 한국 수비의 중요한 축이었다. 측면 수비수 김동진 1982년생으로 대전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뒤 2002년 FC서울(당시 안양 LG 치타스)에 입단했다. 데뷔 초반부터 강한 체력과 빠른 주력으로 주목받았지만 당시 팀에는 경험 많은 수비수들이 많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김동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주어진 시간마다 강한 태클과 투지로 감독의 신뢰를 얻었고 곧 팀의 주전 왼쪽 풀백으로 자리 잡았다.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공격 가담 능력이 좋았고 크로스 타이밍이 정확했다. 특히 2004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상대 진영을 흔들며 국제 무대에서도 주목받았다. 개인적으로 김동진의 초창기 플레이를 보면 화려하진 않지만 기본이 강한 선수라는 인상이 강했다. 불필요한 움직임 없이 효율적인 동선으로 상대 공격수를 압박하는 장면이 많았다. 독일 월드컵 2006년 김동진은 대표팀의 왼쪽 풀백으로 선발되었다. 당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체력과 수비 집중력이 뛰어난 김동진을 높이 평가했다. 대표팀 내에서 그는 수비 라인의 안정감을 만들어주는 선수였다. 조별리그 첫 경기인 토고전에서 김동진은 상대 공격수의 돌파를 여러 차례 차단하며 수비 진영을 안정시켰다. 공격 상황에서는 이영표와 번갈아 오버래핑을 시도하며 양쪽 측면의 밸런스를 유지했다. 특히 후반전에는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달려주는 모습이 인...